대한민국 1%의 가장 앞선 스타일을 따라 걷다. ①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그 이름만으로 충분한 위화감과 이질감을 주는 이 곳은 ‘오렌지족’이라는 말이 생기기 훨씬 전부터도 자타가 공인하는 스타일과 유행의 진앙지였다. 유학생과 상류층으로부터 파생된 의/식/주를 아우르는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서울 전역으로, 전국으로 퍼져나가면서 ‘압구정 스타일’로 불리는 유행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일까. 사람 사는 동네라는 느낌보다는 유흥과 쾌락의 메카라는 오해와 선입견에 그 어느 곳보다 더 많이 시달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얌전하고 반듯하게 잘 닦여진 도로, 붐비지 않는 거리, 어느 골목 하나 놓칠 수 없이 트렌디한 분위기를 갖춘 이 곳은 훌륭한 산책로이기도 하다. 햇살 좋은 날 차 없이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의 로데오 거리부터 로데오 거리와 이어지는 압구정의 작은 쉼표 ‘도산공원’, 그리고 청담동으로 이어지는 까페 골목과 패션골목까지. 이 곳이 바로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압구정동’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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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젊음의 열기를 느끼며 걷는 패션 스트리트, ‘로데오 거리’
미국 LA 비버리 힐즈의 ‘로데오 거리’에서 이름을 따온 압구정동 갤러리아 맞은편의 패션 거리를 ‘로데오 거리’라 부른다. 문정동 로데오 거리, 분당 로데오 거리, 건대 로데오 거리 등 수 많은 제2, 제3의 로데오 거리를 만들어낼 정도로 ‘로데오 거리’는 패션과 트렌드를 상징하는 하나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 편에 위치한 ‘파리크라상’과 ‘LG 텔레콤’ 사이 골목에서 시작하는 로데오거리는 수많은 까페, 보세샵, 술집이 즐비한 젊음의 거리다. 파리크라상에서 500m쯤 떨어진 로데오 삼거리를 지나, 로데오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나타나는 로데오거리 출구까지, 비교적 대중적인 취향과 입맛을 만족시키는 술집, 레스토랑, 까페 등으로 가득하다. 20대 초반의 대학생들과 한껏 멋을 부린 고등학생들이 이 거리에 많은 것도 이런 이유일 터. 유명 브랜드의 플레그샵들과 아기자기한 소품, 이대나 신촌 앞과는 또 다른 ‘레어 아이템’들을 갖추고 있는 보세샵들이 줄줄이 자리하고 있어 아이쇼핑을 하며 걷기에도 제격이다. 굳이 무얼 사거나 하지 않아도 길가의 젊은이들의 패션을 구경하면서 걷는 것만으로도 ‘눈요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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