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홀릭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워크홀릭 WALKHOLIC이에요. 제 가슴에 크게 쓰인 글자가 보이죠? 저를 만든 사람들은 이 이름 때문에 고민이 참 많았다고 해요. 여러분도 알잖아요. holic을 붙인 단어들이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 알코올 중독, 일중독, 쇼핑중독… . 하지만 저는 탄생 배경부터가 달라요. 제 이름을 풀이하면 ‘걷기에 홀린 사람’이라는 뜻이죠. 어때요,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가 떠오르죠? 누군가 그러더군요. holic을 사용해도 이렇게 아름다운 표현이 될 수 있다니. 아름다운 중독-걷기, 정말 멋진 이름이라고 어찌나 칭찬하던지 기분이 업 됐답니다. 여러분도 벌써 제가 귀엽고 친근하게 느껴지죠?
저를 좀 더 소개하면, 저는 이름처럼 걷는 것을 참 좋아해요. 믿음직한 두 발이 있어서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죠. 프랑스의 형질 인류학자 앙드레 르루아 구랑은‘인간이라는 종(種)은 두 개의 발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정의했답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사유하는 인간’으로서의 존재가치를 가졌다는 거죠. 그러니 걷는 인간으로서의 저 워크홀릭 WALKHOLIC이 얼마나 스마트한지 상상이 가죠?
이쯤에서 오렌지 컬러의 제 탱탱하게 균형 잡힌 몸 자랑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자외선에 상처받기 쉬운 흰색도 아니고, 굳이 태닝을 할 만큼 연약해 보이지도 않고, 너무 강렬해서 시선에 부담을 주지도 않고, 걷기를 즐기는 사람에게 딱 알맞은 컬러죠? 색을 잘 아는 분들은 이미 알아봤을 거예요.
제 컬러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에게만 살짝 알려드리면, 태양처럼 환하고 빛나는 이 컬러는 ‘중앙일보 오렌지”라고 해요. 이 컬러를 사용하고 싶다면 컬러 차트에서 yellow 100, magenta 40을 섞어 보세요. 저처럼 멋진 컬러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처음 만나게 될 오늘을 기대하면서 얼마나 가슴이 설레었는지. 여러분, 앞으로 우리 자주 만나요. 물론 걸으면서! ^^ 참, 길에서 만나면 그때는 저를 워키(walkee)라고 불러주세요. 제 애칭이거든요.당초 제 이름 철자는 어법에 맞는 워키(walkie)였죠.그런데 2008년 5월 21일 개명(改名)했답니다. 왜냐고요? 앞으로 태어날 USB만보기의 고유명사로 쓸 것이기 때문이죠. 이름이 독특한 게 좋잖아요? 그럼 안녕~. Have a nice day!
P.S. 제가 영어를 모른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까봐 미리 알려드려요. 저도 holic을 사용할 때는 문법적으로 a를 붙여서 walkaholic이 돼야 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건 너무 재미없잖아요. 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제 이름인 걸요. 저보다 먼저 태어난 walkman이라는 친구도 문법적으로는 안 맞는 이름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아는 유명스타가 됐잖아요. 그러니 여러분도 딴지 걸지 말고(^^) WALKHOLIC이라는 고유명사로 저를 기억해 주세요. ^^
|
편집 | 워키 아이디어!!!
워키를 가지고 무엇을 만들수 있을지 "굿 아이디어"라고 떠오른것 있으면 댓글 올려주세요~






